국립교통재활병원 개원... 국내 첫 교통사고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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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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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국내 최초 교통사고 환자를 위한 재활의료기관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31조에 근거, 교통사고 후 빠른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재활 의료기관의 역할을 담당한다.

국토교통부가 개설하고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운영한다.

지하 1층, 지상 6층 총 304병상 규모로 시작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304병상 중 45병상을 먼저 개시한 뒤 순차적으로 병상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맞춤형 재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근골격재활센터 △척수손상재활센터 △뇌손상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등 4개 장애 유형별 전문 진료센터도 운영한다. 보행클리닉 등 11개 질환별 특수 클리닉도 개소했다.

협력진료센터에는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총 10개 임상과를 개설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확보, 운전재활시스템, 보행분석 시스템, 로봇재활, 자기공명영상(MRI) 등도 갖췄다.

김윤태 국립교통재활병원 진료부원장은 "국토교통부 개설, 80여년 전통의 가톨릭중앙의료원 운영으로 공공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며 "맞춤형 전인적 전문 재활 서비스 제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교 국립교통재활병원장은 "교통사고 환자를 위한 전문 재활병원 개원은 재활의료 선진화와 능동적 복지 차원에서 역할과 의미가 크다"며 "효과적인 재활치료 도입은 물론 선진화된 재활치료 체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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