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이헌승, "경남·부산권 맑은 물 공급사업 추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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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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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맑은 물 공급사업.[이미지=이헌승 의원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남과 부산권 상수원수가 수질오염에 취약해 지리산댐 기능에 식수공급 기능을 포함하는 등 물 공급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은 14일 국정감사에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낙동강 수계 수질오염사고는 총 77건으로 연평균 6건씩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헌승 의원은 "낙동강 중상류는 공단 밀집지역으로 산업폐수에 의한 사고위험이 상존했다"며 "대체수원이 없는 낙동강 하류 지자체는 구조적으로 수질사고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돗물 및 원수에 대한 불신이 심해 부산시의 경우 지난 1995년부터 지속 취수원 이전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수질사고로 단기간 용수공급이 중단되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맑은 물 공급사업을 통해 안전한 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지역 물공급 사업으로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및 경남·부산권 광역상수도 건설 등이 있다. 하지만 강변여과수 사업은 취수지점 지역민이 지하수 고갈 우려로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남강댐 물 공급은 경남에서 남강댐 여유량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이헌승 의원은 전했다.

이헌승 의원은 "경남과 부산의 숙원인 식수부족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적극 나서 지리산댐을 식수용으로 활용하는 등 과감한 정책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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