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은 14일 국정감사에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낙동강 수계 수질오염사고는 총 77건으로 연평균 6건씩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헌승 의원은 "낙동강 중상류는 공단 밀집지역으로 산업폐수에 의한 사고위험이 상존했다"며 "대체수원이 없는 낙동강 하류 지자체는 구조적으로 수질사고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돗물 및 원수에 대한 불신이 심해 부산시의 경우 지난 1995년부터 지속 취수원 이전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수질사고로 단기간 용수공급이 중단되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맑은 물 공급사업을 통해 안전한 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헌승 의원은 "경남과 부산의 숙원인 식수부족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적극 나서 지리산댐을 식수용으로 활용하는 등 과감한 정책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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