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SBS와 절강위성TV, ㈜얼반웍스미디어가 함께 제작한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중국판인 '런닝맨 차이나 - 달려라 형제'가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중국 절강위성TV '달려라 형제'는 중국 내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위상을 높였다.
첫 화 후반부에 능력자 김종국이 등장해 중국 출연진들과 이름표 떼기 대결을 펼쳤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출연진들도 어느새 김종국의 플레이에 동화되어 한국 못지 않은 재미를 만들어 내며 현지화에 성공을 알렸다.
한국판 런닝맨 흥행의 일등공신인 SBS 조효진PD와 제작사인 얼반웍스미디어는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한국정서에 맞는 예능 프로그램을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현지화 시키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얼반웍스미디어는 앞서 지난 1월 절강위성TV를 통해 방송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생 제1차'와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Youku(이하 유쿠)의 중국 예능 프로그램인 '남신여신' 등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만큼 중국판 '런닝맨'의 성공적인 출발은 제작사의 해외 비즈니스 경험이 일궈낸 예견된 성공이었다는 반응이다. 이는 아시아 전역에 확산되는 한류 콘텐츠의 긍정적인 출발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절강위성 TV '달려라 형제'는 매주 금요일 90분간 중국 전역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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