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전국 기능인들의 기술대제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지역의 한 대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더욱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산대학교(총장·부구욱)는 지난 6일부터 경기도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실시된 ‘2014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직종에서 한국식품조리학과(지도교수·강현우)의 홍종훈(2학년·사진)씨가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요리부문에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43명의 실력자가 출전했다.
홍씨는 숙련도와 순발력을 발휘해 즉석에서 주어진 에피타이저, 생선요리, 메인요리, 창작요리, 디저트 등의 종합적인 요리과제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메달을 거머쥐었다.
강현우 교수는 “홍종훈 학생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요리를 입체적으로 사고하고 예술적 감각으로 해석해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다”라며 “특히 작품의 전체적인 조화와 경기운영 등에서 두각을 보여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에서도 49년만에 처음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며 “홍종훈씨의 수상을 더욱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종훈씨는 “지난 시간동안 이번 대회 입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최종목표가 브라질 기능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입상하는 것이니 만큼, 이번 입상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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