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장편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미국서 번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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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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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암 투병중에 쓴 최인호의 장편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Another Man's City)가 미국의 최대 해외문학 번역 출판사인 달키에서 번역 출간됐다. 지난해 타계하기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출판사 '여백미디어'는 달키의 한국문학전집 14번째 책으로 출간됐다고 14일 밝혔다. 번역은 한국문학 번역에 힘써온 부부 번역가 브루스 풀턴과 주찬 풀턴 씨가 공동으로 맡았다.

지난 2011년 출간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모든 실재가 갑자기 뒤틀리고 붕괴되는 것을 경험한 주인공 K가 또 다른 실재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통해 관계의 부조리함과 진정한 구원의 가능성을 탐색한 작품이다.

'상도', '제왕의 문' 등 대하역사소설에 천착해온 저자가 현대소설로의 회귀를 선언한 뒤 5년만에 나온 첫 장편소설이다.  

번역자인 브루스 풀턴은 그간 황순원의 '움직이는 성',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다양한 한국문학 대표작들을 번역했으며, 현재 컬럼비아대 동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문학과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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