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소수민족 여성을 전리품으로 제공...'노예제 부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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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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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노예제 부활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12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피랍한 쿠르드족과 야지디족의 여성과 어린이를 '전리품'으로 전투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IS측이 쿠르드족과 야지디족을 '노예'로서 취급하고 있는 사실을 명확히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 북부 신자르산 주변에서는 지난 8월 IS에 쫓긴 야지디족이 고립된 바 있으며, 이것이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결정하게된 계기가 됐다.

현재도 수백명에 이르는 야지디족 여성과 어린이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IS는 '노예제 부활'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피랍한 야지디족 여성과 어린이는 이슬람법에 따라 작전에 참가한 전투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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