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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호주의 이민지,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김효주, 장하나. [사진=하나은행 제공]
미국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하는 주요선수들이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4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카메라 앞에 섰다.
주목을 끈 것은 ‘영 건’들이었다. 이들은 나이는 스무 살 안팎이지만, 세계 여자골프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고보경)를 필두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김효주(19·롯데), 그 뒤를 바짝 쫓는 장하나(22·비씨카드), 그리고 최근 프로로 전향한 이민지(18·호주)가 그 주인공이다.
이민지는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는 한국인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아마추어로 활약하다가 최근 프로로 전향했다. 아마추어시절 호주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리디아 고가 프로로 전향한 뒤로 줄곧 아마추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 78위로 호주에서는 캐리 웹을 이어갈 선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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