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3포인트(0.28%) 하락한 2359.4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국경절 전후 8일 연속 계속된 상승세가 10일 하락세로 반전된 뒤 3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것이다. 선전성분지수도 24.11포인트(0.30%) 하락한 8139.96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중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통화당국인 인민은행은 이날 200억 위안(약 3조5000억원)규모의 14일 만기 환매조건부채권(RP)를 발행해 유동성 흡수에 나섰다. 금리는 3.40%로 책정됐다.
아울러 전날 미국 증시가 유럽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락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달 말 실시가 예상돼 하반기 중국 증시 호재로 판단됐던 상하이·홍콩 증시 연동제도인 후강퉁 실시도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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