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낮잠 자더니 밤에 부활 "낮져밤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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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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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러버덕[사진=러버덕 프로젝트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석촌호수 러버덕이 밤에 다시 살아났다.

15일 러버덕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에는 "러버덕 낮져밤이(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기는) 스타일이었어. 데헷"이라는 글과 함께 낮과 밤에 찍힌 러버덕의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 14일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모습을 드러낸 러버덕은 오후 2시쯤 바람이 빠져 침몰하는 모습이 트위터를 통해 퍼졌다.

주최 측은 "바람을 불어넣는 송풍기에 문제가 생겨 바람이 빠졌다"고 설명한 뒤 보수작업을 거친 후 러버덕은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이후 트위터에 "아윌비백, 터미네이터 놀이. 아 잘잤다. 웨이크 미 업. 시차적응 중"이라는 재치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전 세계 16개국을 돌던 러버덕은 2010년 일본에서 다리에 머리 부분을 부딪혀 터지고, 대만에서는 내부 압력 증가로 폭발되기도 했다.

한편, 석촌호수 러버덕 등장에 네티즌들은 "무게만 1톤인 고무오리 러버덕, 석촌호수에 떴네" "석촌호수에 온 러버덕, 첫날부터 바람 빠졌네" "고무오리 러버덕 보러 석촌호수 가야겠다" "석촌호수 러버덕 귀엽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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