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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랑스 루브르박물관[사진=소쿠리패스 제공]
하나투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해외여행 예약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명에 비해 15.4% 증가했으며, 11월 예약건수도 15.5% 늘었다. 이중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유럽 여행이다.
가을의 유럽은 극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이 지난 후라 한결 차분해진 유럽인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고 날씨도 쾌청해 여행하기 좋다.
따뜻한 휴양지가 있는 남부 유럽을 시작으로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가지각색 유럽 여행. 숨가쁜 여행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을 추천한다.
◆역사와 예술 애호가를 위한 ‘박물관 투어 여행’
바쁜 일정에 쫓겨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운 이들을 위한 테마여행.
특히 대표적인 문화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 파리는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즐비해 문화애호가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충분하다.
2일에서 4일 정도 투자할 여유가 있다면 파리 근교의 문화예술 명소들을 할인된 가격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뮤지엄패스’를 이용해 더 경제적이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소쿠리패스(www.socuripass.com)에서 미리 ‘파리 뮤지엄 패스’를 미리 구입해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오르세 미술관, 로댕 박물관 등 파리 도심과 근교의 60여개의 박물관 및 미술관을 무제한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패스만 있으면 길게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유럽에서 휴식을 만끽하고 싶다면? 남부 유럽으로 ‘힐링 여행’
유럽을 떠올리면 휴양보다 북적한 도심 관광지가 떠오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제법 쌀쌀해지는 가을날씨에서 남부 유럽의 따뜻한 도시로 휴식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현지인이 된 것 같은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를 소개한다.
프랑스 남부의 항만 도시이자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니스는 연중 따뜻한 날씨로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휴양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 도로변에 바로 붙어있는 아름다운 해변과 탁 트인 경관과 함께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니스를 추천한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 니스에는 마티스 미술관, 샤갈 미술관 등 아름다운 예술 혼이 깃들어 있다.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이탈리아 남부 휴양도시인 소렌토에서 힐링을 즐기는 것도 좋다. 절벽 위의 중세도시 소렌토는 가파른 해안선과 아름다운 지중해를 감상할 수 있는 도시다.
소렌토는 또한 레몬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레몬 소르베, 레몬 에이드 등 레몬으로 만든 디저트 또한 유명하다.
또 소렌토에서 아말피에 이르는 절벽 해안도로는 영국 BBC 방송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절벽에 위치한 도로 중 일부는 돌로 된 다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미 900년 가까이 된 길로 비경을 만들어 낸다.
◆걷고 싶은 당신을 위한 스페인 안달루시아 ‘트레킹 여행’
떠들썩한 관광지보다 현지의 자연과 함께 숨쉬는 ‘올레길 여행’에서 더 큰 감동을 받는 이들이라면 ‘트레킹’을 테마로 떠나는 여행도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영국의 탐험 전문 여행사인 ‘Exodus’는 4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전세계 트레킹 코스를 구상하고 설계한다. 원하는 지역과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춰 걷고 쉼을 반복하는 걷기 여행을 떠나보자.
그 중 10월에도 봄처럼 따뜻한 날씨인 스페인의 남쪽 ‘안달루시아’를 걷는 10일 트레킹 코스를 추천한다.
안달루시아는 스페인에서 인구는 가장 많고 크기는 두 번째로 큰 지방으로 이슬람과 유대교가 섞여 독특한 문화 유산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 트레킹 코스를 통해서는 정열의 도시 ‘세비야(Seville)’를 만날 수 있는데, 세비야는 유명한 스페인의 투우와 정열적인 댄서들을 만날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또 스페인의 전통 농경생활 체험이 가능하며, 올리브 나무 숲이 많은 조용한 스페인의 시골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신발끈여행사(http://shoestring.kr/)에서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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