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검찰은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재활용한 동서식품의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같은 업체의 시리얼 3개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로 유통과 판매를 금지시켰다.
추가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특정 일자에 제조된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과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제품이다.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른 시리얼 제품에 대해서도 대장균 검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유통 판매 금지 조치는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라운제과 웨하스에서 검출된 식중독균은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으로 2009년부터 5년간 31억원 상당의 식중독 웨하스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국민 보건에 최대 위협요소인 불량식품을 제조할 경우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여부를 막론하고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과제인 4대악 척결과도 연관이 깊다. 박근혜 대통령은 성폭력과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불량 식품을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4대악으로 규정짓고 척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불매운동 벌여야 한다", "대장균 시리얼, 우리 아이 요새 화장실 자주 간다 했는데 혹시?", "대장균 시리얼, 식중독 웨하스까지….. 믿고 먹을 간식 없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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