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습 판매 논란…4년 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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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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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사진=SBS]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동서식품이 시리얼 제조 공정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재활용 판매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에도 이러한 사실이 있어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14일 검찰은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재활용한 동서식품의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같은 업체의 시리얼 3개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로 유통과 판매를 금지시켰다.

추가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특정 일자에 제조된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과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제품이다.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른 시리얼 제품에 대해서도 대장균 검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유통 판매 금지 조치는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 시리얼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2010년 6월에는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식약처가 유통 판매 금지와 함께 회수 조치를 했다. 같은 달 해당 제품에서 또 대장균군이 검출돼 논란을 키웠다.

대장균 검출 사실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에 소비자는 동서식품이 상습적으로 위생 불량 제품을 판매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상습범이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나?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다니",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자녀들이 먹는다는 생각 안해봤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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