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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한국 사회 속 ‘삼성의 역할’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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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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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문열씨가 1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 그룹 사장단이 한국 사회 속에서의 삼성의 역할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삼성 사장단은 1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소설가 이문열씨를 강사로 초청해 ‘작가 눈에 비친 대한민국의 현실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이 씨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은 하나의 기업이기도 하지만 한국 사회의 일부”라며 “사회적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이 지식인, 예술인 등 사회의 중간 계층과 대화를 적극적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이 씨는 이날 강의에서 이탈리아 정치 사상가이자 공산당을 창당한 안토니오 그람시의 이론을 한국 사회에 적용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삼성 입사 시험에서 역사가 강조된 것을 두고 “단순한 역사 지식을 묻기 전에 역사를 어떻게 다루고 어떤 답을 요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지금의 역사는 역사관에 의해 이뤄지므로 역사관 정립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10여 년 전 호암상(예술상)을 수상하며 삼성과 인연을 맺었다.

한편 삼성안전환경연구소는 이날 회의에서 안전 관련 보고를 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사업장의 안전을 비롯한 안전 의식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고의 사전 예방 시스템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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