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신제윤 금융위원장 "LTV·DTI 조정, 소신대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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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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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한 것에 대해 '소신에 따른 결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올 초 (LTV·DTI를) 유지하겠다고 했다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마디에 모든 경제정책이 바뀌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올 초에도 LTV·DTI와 관련해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했으며 소신대로 (결정)했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기술금융과 관련해 "은행들은 중소기업의 팔 비틀기에 정신이 없다"며 "(금융당국의) 불호령이 떨어지니까 실적만 쌓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실적 쌓기에 대한 평가지표를 만들어 실적 쌓기로 평가될 경우 지표가 잘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기술금융이 과거 이명박 대통령 시절 중점적으로 추진됐던 녹색금융과 같은 길을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기술금융은 확실히 다르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기술금융이) 계속 유지돼야 경제성장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승인에 대해서는 "(KB금융에 대한) 경영안정화 조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차기 회장 선임 등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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