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주하 MBC 전 아나운서의 과거 발언이 다시 화제다.
지난 2007년 자서전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를 출간한 후 독자와의 자리에서 김주하는 "남편의 말을 빚대서 말하면 '김주하는 경마장 말'이다. 한 가지 일에 빠지면 그것밖에 모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김주하는 "취재거리가 있으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바로 나다. 뭐가 깨졌다는데도 그것조차 모르고 일에 빠져 있었더니 남편이 그렇게 불렀다"고 설명했다.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 이오영 판사는 부부싸움 중 김주하에게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남편 강필구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4차례에 걸쳐 강필구는 김주하를 때려 전치 2~4주 상해를 입혔다. 특히 강필구는 불구속되는 상태에서 김주하의 재산을 허락 없이 조회하려고 한 혐의도 추가됐다.
지난 2004년 남편 강필구와 결혼한 김주하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결혼했다며 지난해 9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폭행은 물론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은 사실도 드러나 충격을 줬다.
한편, 김주하 전 남편 강필구 집행유예 선고에 네티즌들은 "김주하 전 남편, 결국 유죄" "바람도 모자라 폭행까지. 김주하 어떻게 참고 살았나" "송대관이나 강필구나… 문제가 많은 집안이네" "김주하 이제 이혼 관련 소송 빨리 끝내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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