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 세계 부의 흐름을 추적한 크레이트스위스 은행의 2014년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에 대해 “평균 호주 성인의 부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22만5000달러(약 2억4000만원)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렇게 호주인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이 된 것은 부동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에 대해 “이런 결과는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호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에 대해 호주의 가구당 평균 부동산 보유 가격은 31만9700달러(약 3억4000만원)다. 이는 전체 보유 자산의 60%를 차지한다. 노르웨이 다음으로 부동산 비중이 높다.
데이비드 맥도날드 크레디트스위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에 대해 “이번 조사에서 호주는 놀랄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호주는 부뿐 아니라 부의 분배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호주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은 벨기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성인의 부가 17만3000달러(약 1억8000만원)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이 11만 달러(약 1억2000만원) 정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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