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신제윤 "금융복합점포, 금융소비자 불편없는 범위 내에서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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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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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15일 금융복합점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지적에 "금융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복합점포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금융위가 지난 7월10일 발표한 '금융규제개혁방안' 중 복합점포활성화 방안에 대해 "증권, 은행, 보험 회사의 상품 판매 창구를 모아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은행계 금융그룹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금융상품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에서 금융회사를 입점시킨다면 계열사를 입점시킬 가능성이 높고, 복합점포에서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 대신 계열사 상품을 판매권유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복합점포로 인한 보험설계사들의 일자리 축소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을동 의원은 "43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들은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복합점포로 인한 일자리 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제윤 위원장은 "복합점포에 대한 규제를 푸는 것은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보험의 경우 꼭 복합점포를 취급하지 않아도 되는 측면이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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