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주하 MBC 전 아나운서의 남편 강필구가 폭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과거 김주하가 한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KBS '스타인생극장-송대관 편'에서 김주하는 가수 송대관의 처조카이자 자신의 남편인 강필구와 함께 송대관 아내의 생일 축하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김주하는 남편 강필구에 대해 "가정적인 남자다. 시댁이란 결혼 후에야 가족의 일원이 되는 만큼 다소 멀게만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 이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기족이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주하가 지난 2008년 7월부터 남편 강필구에게 4차례에 걸쳐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 방송을 위해 다정한 잉꼬부부인 양 연출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이 모습을 보던 송대관은 한술 더떠 "우리 조카(강필구)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결혼한 김주하는 남편 강필구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결혼했다며 지난해 9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폭행은 물론 허락 없이 김주하 재산을 조회하고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은 것까지 드러나 충격을 줬다.
한편, 김주하 전 남편 강필구 집행유예 선고에 네티즌들은 "김주하 전 남편, 결국 유죄" "바람도 모자라 폭행까지. 김주하 어떻게 참고 살았나" "송대관이나 강필구나… 문제가 많은 집안이네" "김주하 이제 이혼 관련 소송 빨리 끝내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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