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해병대, ‘깡통 고무보트’로 상륙작전하겠다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15 16: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성찬 의원 “방탄 안 되고, 변변한 무장도 없어”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북한의 서북도서 기습강점에 대비해 해병대가 도입 중인 고속단정이 방탄성능이나 무장도 없는 일반적인 고속단정(RIB)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성찬 의원(새누리당,경남 진해)은 15일 해병대의 ‘15인승 고속단정(RIB)’확보 사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해병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병대는 ‘15인승 고속단정(RIB)’ 확보 사업을 진행 중이고, 그 필요성에 대해 ‘도서 방어·인명구조·상륙작전용으로 해병대 기동대 및 수색중대·대대에서 해안경계용·상륙작전용으로 운용’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자료 = 김성찬 의원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일반적인 RIB, 즉 고무보트 수준의 배가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일단 장비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주먹구구식’ 논리가 적용된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병대가 지금 도입 중인 장비는 방탄은 고사하고 바람도 막을 수 없는 깡통 고무보트”라며 “적의 기습을 대비한 만큼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탄성능과 기초적인 무장 능력도 함께 구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