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섬세한 감성과 역동적인 도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가 양방언의 환상적인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11월 28~30일 '양방언 Evolution 2014' 해오름에서 선보인다. 국립극장과 ㈜엔돌프뮤직의 공동주최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양방언의 단독콘서트다.
부드러운 바람처럼, 때론 리드미컬하고 드라마틱한 선율의 세계로 안내했던 양방언은 이번 공연에서 익숙함과 편안함 속에의 변화를 시도한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동서양의 현악과 타악, 국악과 클래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깊이 있는 음색과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웅장하고 세련되며 다이내믹한 공연을 준비중에 있다. 현의 아름다움과 타악기의 파워풀함을 살리고 사람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관람료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02)2280-4114~6
[양방언]
▶아티스트 양방언=동경에서 태어난 재일한국인 2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는 물론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도 활동하고 있고 클래식, 록, 월드뮤직, 재즈 등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으로 만든 ‘프론티어(Frontier)’와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그리며 만든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 등은 명실공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아리랑’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그의 음악성을 입증했고,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사운드트랙을 맡아 그해 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KBS TV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차마고도>의 사운드트랙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영화TV음악 부문을 수상하는 등 그의 명곡들은 손꼽기가 힘들 정도.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다큐멘터리, CF 등을 막론하고 그의 음악은 스토리의 외연을 넓혀주며 그 누구도 앞서 밟지 못한 전방위적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구축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천년여우 여우비」 음악감독,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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