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신제윤 "IC카드 단말기 전환은 역점사업…최대한 빨리 추진할 것"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IC단말기 전환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여신금융협회에서 영세가맹점을 위한 단말기 전환 기금을 모으기로 한 상황이며, 일부 소극적인 가맹점에는 빠른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희동 의원은 IC단말기 전환과 관련해 "기존 마그네틱 카드의 IC카드 전환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IC단말기 보급률은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마그네틱 카드의 경우 가맹점 단말기를 통해 복제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상무는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며 "영세가맹점에 어떤 방법으로도 실익을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밴사와의 갈등은 없는지를 묻는 유희동 의원의 질문에는 "밴사도 이 사업의 이해당사자로 들어가 있다"며 "현재 보안표준도 개발을 완료했고 카드사들의 전환 운영방침만 남아 있다.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참고인으로 출석한 원효성 BC카드 부사장은 "IC단말기 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사들도 같은 입장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