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돌보던 미국 의료진 두 번째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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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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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를 돌보던 미국 의료진에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 텍사스주 보건국은 성명에서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의료진 1명이 추가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해당 의료진은 전날 병원에 열이 난다고 신고한 후 즉시 격리됐고 예비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해당 의료진에게 (타인과의) 접촉이나 잠재적 노출이 있었는지 신속히 확인했고 관련된 이들을 추적 관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해당 의료진에 대해 확진 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 병원에서 던컨을 돌보던 간호사 니나 팸(26)이 안전규정 위반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던컨 치료에 관여한 의료진 전부에 대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해왔다.

양성 반응을 나타낸 의료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미국 본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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