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은행이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공조를 위해 두 달만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인하했다.
1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종전 2.25%에서 2%로 내렸다.
이번 기준금리 사상 최저 인하로 이자이익이 줄어들면서 은행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대출에 비해 예금상품의 금리를 더 빨리 내리는 은행의 관행이 도마에 오르면서 이번 기준금리 사상 최저 인하 반영을 둔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저축으로 노후 준비를 했던 이자생활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한편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들이 주력으로 팔고 있는 정기예금 금리는 연 2.0~2.1% 수준이다.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연 2.0~2.1% 수준이어서 1%대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 역시 내려갈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대출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의 9월 수치가 신규취급액 기준 연 2.27%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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