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파이널 스테이지 활약…1안타·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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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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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사진=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빅보이’ 이대호가 파이널 스테이지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경기 첫 안타를 때렸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타격감을 조율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이대호는 9회에 역전의 발판이 된 결정적인 볼넷을 얻었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로 시작했지만 내리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 날카로운 선구안을 과시했다. 이후 대주자 에가와 도모아키가 이대호 대신 투입돼 결승 득점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대호, 잘했다” “이대호, 멋있다” “이대호, 대박이네” “이대호, 승승장구해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3-2 끝내기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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