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경기 첫 안타를 때렸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타격감을 조율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이대호는 9회에 역전의 발판이 된 결정적인 볼넷을 얻었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로 시작했지만 내리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 날카로운 선구안을 과시했다. 이후 대주자 에가와 도모아키가 이대호 대신 투입돼 결승 득점을 올렸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3-2 끝내기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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