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며 요란한 가을비가 내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가끔 비, 전남 서해안과 전라북도, 경상북도는 아침 한때 비가 오다가 그치겠다.
특히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몰아쳐 아침잠을 설치는 사례도 속출했다.
서울 근교에 사는 김 모씨는 "아파트 창문 너머에 산이 보이는데 번개가 나이트클럽 불빛처럼 반짝여 마치 전쟁이 난 것처럼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해5도와 일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중국 북부와 몽골 남부에서 시작한 황사가 저기압의 후면 기류를 따라 남동진하고 그 일부가 우리나라 상층을 통과하면서 하강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비가 그치고 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다소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오늘날씨 천둥 번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날씨 천둥 번개,새벽에 출근할 때 나도 봤는데","오늘날씨 천둥 번개,남북관계가 안좋아 더 그렇게 보일 수도","오늘날씨 천둥 번개,황사까지 온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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