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디딤돌대출 7077건으로 감소… 공유형모기지는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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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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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금리 인하 전 감소 영향, 하반기 늘어날 듯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주택기금이 저리로 지원하는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실적이 감소했다.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더 낮은 금리로 대출 받기 위해 이용 시기를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디딤돌 대출 실적은 7077건으로 전달 7702건 대비 600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같은 기간 7232억원에서 6724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디딤돌 대출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이후로 대출을 미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디딤돌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 지난달 22일 전인 1~21일(12 영업일) 디딤돌 대출 실적은 3261건(2922억원)이었다. 하지만 22일부터 31일(7 영업일)은 영업일수가 더 적었음에도 3816건(3802억원)으로 더 많은 대출이 신청이 이뤄졌다.

국토부는 금리가 낮아졌고 본격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디딤돌대출 대출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12월 전국에서는 디딤돌대출 대상인 전용 85㎡ 이하 주택이 6만265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주택을 구입할 때 디딤돌 대출을 해주는 요건 중 기존 주택 가격을 4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한편 최저 1%의 금리를 적용한 뒤 향후 대출 종료 시 수익이나 손실을 공유하는 공유형모기지 실적은 8월 358건(462억원)에서 9월 364건(502억원)으로 증가했다. 단 7월 실적인 489건(66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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