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사냉각이란 대기복사에 의한 대기의 냉각과 지구복사에 의한 지표면의 냉각 현상을 말한다.
대류권은 평균적으로 항상 복사냉각이 일어나고 있어, 대류에 의한 현열 및 숨은 열을 지표로부터 계속 공급받고 있다. 지표면의 복사냉각은 특히 맑고 바람이 약한 야간에 왕성하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면 지표면에 보관 중이던 열을 빼앗기지 않지만, 구름 없이 맑은 날씨에는 지표면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발산돼 기온이 더 떨어지는 게 복사냉각으로 인한 현상이다.
한편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에 비해 10도 가까이 떨어진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은 구름 없는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복사냉각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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