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새누리당 “셀프 개혁 비난받을 정도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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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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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숙 원내대변인 “공무원 표심 등 걱정하는 부분도 있어”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17일 당정협의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정부가 가지고 오는 안의 내용이 공개되면, 셀프 개혁이라고 비난받을 정도의 내용으로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15일 저녁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에서 “안행부가 가지고 오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초안이 상당히 개혁의 강도가 높은 부분일 것”이라며 “안행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가져왔을 때 국회에서 논의를 어떻게 하는가, 이것이 사실 당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당정협의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보통 저희가 여러 가지를 다 비공개로 한다”며 “좀 더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비공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당에 보고하는 형태의 당정협의”라며 “이 보고가 끝나면 그날(금요일) 중으로 정부(안행부)에서 직접적으로 정부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



김 원내대변인은 “초기 논의에서 ‘안행부가 노조 이야기도 듣고,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 있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들이 당에서 많이 있었다”며 “우선은 정부가 안을 만들어 오고 그 안을 가지고 그 다음에 국회 내에서 우리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과도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의 역할은 정부 안이 나온 다음에 분명히 진행되는 수순이 있다”며 “정부가 공무원 연금을 관리 운영하는 주체니까 정보나 통계자료를 가지고 노조와 이야기도 하고, 그와 같은 절차들이 사실 좀 더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어서 정부가 먼저 정부 안을 제시하게 됐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김 원내대변인은 “공무원 표심이나 이런 것을 걱정하는 부분도 사실 당으로서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이미 연금학회가 발표했던 안도 있고, 당 특위가 이것을 상당히 선제적으로 연구를 해왔던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행부가 굉장히 개혁적인 안을 만들어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이 개혁이 아니라 약간의 개선 정도의 안이라면 분명히 당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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