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서울고등검찰청 국정감사에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출석해 '사이버 검열'에 대한 여야의 질문을 받는다.
해당 국감에는 이석우 대표 외 김승주 선거관리위원회 자문위원과 김인성 전 한양대 교수 등 3명의 참고인과 검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사이버 검열 논란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석우 대표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감청 영장에 대해 7일 이후 불응하고 있고 향후에도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만약 법에 위반될 경우 대표이사인 내가 직접 책임진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고소·고발 없이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수사 방침을 밝혔다.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이어지자 현재 카카오톡 가입자가 이탈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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