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저신용층 현금서비스·카드론 수수료율 '삼성·현대카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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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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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카드사가 운용중인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 서비스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카드사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9곳을 대상으로 신용등급별 평균수수료율을 비교해본 결과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층의 경우 최하 19%에서 최고 24.9%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용등급이 우량등급(1-3등급)임에도 불구하고, 현금서비스를 받으려면 15%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며, 카드사별로 최저 12.16%에서 최고 16.97%로 4.81%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카드론 서비스의 경우 현금서비스보다 수수료율이 낮은 수준이지만, 6등급 이하 저신용층의 경우 최하 15.02%에서 최고 19.90%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었고, 우량 신용등급(1-3등급)이어도 12% 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

카드사별로는 6등급 이하의 경우 삼성, 신한, KB국민카드 순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높았고, 카드론의 경우 현대, 삼성, 하나SK, 롯데카드 순으로 카드론 수수료율이 높았다.

유의동 의원은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수준을 차등화하고, 고객들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단계적인 대책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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