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국내 최초 개봉관' 오픈... "극장 미개봉 화제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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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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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올레tv가 '국내 최초 개봉관'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최초 개봉관은 올레tv를 통해 극장을 거치지 않은 우수 영화를 시청자에게 선공개하는 기획 상설관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소니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참여해 무게를 더한다.

국내 최초 개봉관은 모바일TV 서비스 올레tv모바일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올레tv 측은 "우리나라 영화관을 통해 소개되지 않은 미개봉 우수작을 발굴, IPTV를 통해 국내 최초 서비스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올레tv는 16일부터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블렌디드(원제 BLENDED, 워너브라더스)를 개봉한다. 블렌디드는 미국에서 흥행 순위 3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뒀다. 유쾌한 코미디와 끈끈한 가족애로 다양한 연령층에 공감대를 형성, 가족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 카메론디아즈의 'S 테이프(SEX TAPE, 소니픽쳐스, 미국 박스오피스 4위)', '밀리언 달러 암(Million Dollar Arm,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미국 박스오피스 4위)', 콜린퍼스·니콜키드먼 주연의 '레일웨이 맨(원제 The Railway Man, KTH)' 등 5편도 16일 안방개봉한다.

오는 23일에는 모건 프리먼의 '매직 오브 벨 아일'과 리차드 기어·에단호크의 '브룩클린스 파이니스트' 등 6편이 올레tv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강인식 올레tv 콘텐츠사업본부장은 "해외 박스오피스 상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급 시점을 저울질하다 개봉 타이밍을 놓친 좋은 작품이 많다"며 "국내 최초 개봉관은 극장에서 외면받은 우수 중소작품들의 새로운 유통 활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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