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탔던 기아차의 '쏘울'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와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쏘울 판매량이 총 1627대로 지난달(745대)보다 118.4% 늘었다.
특히 바티칸이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8월 쏘울이 87대 팔렸지만, 8월에 217대로 149.4%가 증가했다. 이는 8월에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쏘울을 타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8년 말 유럽시장에 뛰어든 쏘울은 2009년 2만 738대, 2010년 1만 5982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2011년 1만 1166대, 2012년 4941대, 2013년 3145대로 하락세를 그려왔다.
지난달 말 전 세계 누적 판매 기준으로 99만대를 돌파했으며, 이달 중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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