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어업법인 1만5000여개…4인 이하 법인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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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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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전국의 농어업 관련 법인이 1년 만에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4인 이하' 법인이 절반이 넘는 60.2%를 차지해 대부분 영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3년 농어업법인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운영 중인 농어업법인은 1만5551개로 전년(1만3913개)보다 11.8% 늘었다.

농업법인은 1만4552개로 전년보다 12.1%, 어업법인은 999개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전체 농어업법인의 21.4%를 차지해 가장 많고 전북(12.8%), 충남(11.3%), 경북(10.5%), 경기(10.0%) 등이 뒤를 이었다.

상시근로자 규모가 '4인 이하'인 법인의 비중은 농업법인이 60.5%, 어업법인이 57.3%다. 법인당 평균 근로자 수는 농업법인이 6.8명, 어업법인이 7.1명이다.

농업법인이 경영한 전국의 경지 면적은 4만2508㏊로 전년보다 0.5% 증가했지만 법인이 늘어나면서 법인당 면적은 10.8㏊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어업법인의 전국 양식장 시설 면적은 2천751㏊로 전년보다 26.2% 늘었다. 법인당 면적은 6.7㏊로 전년보다 24.1% 증가했다.

지난해 농업법인과 어업법인의 총 판매액은 각각 20조126억원, 1조323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0%, 15.0% 늘었다.

법인당 판매액은 농업법인과 어업법인이 각각 15억원, 14억2000만원이다. 전년보다 각각 3.1%,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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