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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정감사] 최수현 "은행 해외지점 비리·부패…사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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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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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국내 은행들의 해외수익 비중이 저조하고 부실 등 비리·부패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궁극적으로 사람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법규의식"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신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내 은행들이 해외점포를 통해 얻는 이익이 2012년보다 28.8% 감소하고 150개 해외점포 중 21곳은 적자"라며 "국내 영업이 점차 어려워지자 살길을 해외에서 찾겠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신 의원은 국내 은행의 횡령 및 담보평가 부실 등 비리·부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에 최 원장은 "그동안 국내 금융사가 해외에 380개 지사나 현지법인 등으로 나가 있지만 돈을 벌어오지 못하고 있다"며 "길게 보고 가야하고 정말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수익 비중이 높은 국내 은행들의 사례를 연구해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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