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 투자의향이 있는 수도권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는 경남도와 18개 시군, 경남개발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도는 투자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경남 미래 50년 사업과 경남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경남도와 MOU를 체결한 12개 기업의 분야별 살펴보면,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인 해양플랜트 분야에 에스에이에스(주), 에스엠에이치(주)가 창원 가포지구에 597억 원을 들여 77,798㎡ 부지에 공장을 설립한다.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인 (주)영화금속은 함안 일반산단에 300억 원을 투자해 36,502㎡의 공장을 짓고, 신화열처리, (주)센트랄CAS는 창녕 대합산단에 366억 원을 들여 42,960㎡의 공장을 올린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2009년 창녕군 대합면에 1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1,000억 원을 투자해 10만㎡ 의 공장을 증설하고 3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계획을 밝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번 투자협약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기업은 일본 이바라기현에 소재한 (주)금농원연구소로 창원 가포지구에 150억 원을 투자하여, 도내 농산물 수집 가공 및 물류센터를 설치한다.
이밖에 산업용밸브 제조회사인 조광아이엘아이(주)는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으로 230억 원, 진주에 소재한 보트제작 업체인 (주)다요요트는 남해에 110억 원을 투자해 31,696㎡의 공장을 설립하고 이전하기로 했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의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이 완성되면 경남이 기업하기 제일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경남에 투자하는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기업 활동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도권 기업을 타깃으로 매년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례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여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신규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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