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VS이지연·다희 "어느 쪽 말이 사실?" 네티즌 반응 엇갈려

[사진=아주경제DB, 온라인 커뮤니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양 측 입장에 대한 네티즌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지연은 "금품을 목적으로 접근해 계획적으로 협박한 것이 아니라 이병헌과 이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지연의 변호인은 "이병헌이 이지연에게 스킨십보다 더한 것을 요구했고 이를 이지연이 거절하자 헤어지자고 통보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을 사달라고 요구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지연에게 먼저 살 집을 알아보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다희 변호인은 "이지현이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제보하면 10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했다"며 "동영상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오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사람의 주장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이로 인한 이병헌의 명예훼손이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다희와 이지연의 주장이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이병헌도 타이거 우즈처럼 섹스중독자일지도", "이병헌도 배우 생활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변태라는 소문이 맞는 듯", "월드스타 이병헌, 역시 바람기도 월드 급이야 공든 탑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등 이병헌의 행실을 비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희, 이지연 주장 진짜? 증인의 말도 들어봐야 한다", "인증할 수단도 없고 법정에서 말한 걸로 끝인가? 녹음기나 이런 것도 없는데 이병헌 이미지 끝장내려고 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는데... 증거가 나와야 비난하지. 여자 말만 믿고 깔 이유가 있나" 등 이지연과 다희 측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