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러버덕, 중국에서는 ‘금기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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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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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러버덕 노란오리" "러버덕 석촌호수" "러버덕 금기어" "러버덕 한국" "러버덕 중국" "러버덕 네덜란드"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Rubber Duck)이 한국 석촌 호수를 찾았습니다.

러버덕 내부의 바람이 빠지면서 고개를 푹 숙였던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원상태로 복구돼 호수 위를 평화롭게 돌고 있는데요.

러버덕 관계자는 보수 작업을 마친 후 트위터를 통해서 “러버덕이 낮져밤이 스타일이었다”며 아주 재치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러버덕이 중국에서는 금기어란 사실, 알고 계신가요?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 '지나웨이보'는 지난 2013년 '노란 오리' 러버덕을 검색 금지어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1989년 천안문 사태를 풍자한 패러디 사진 때문인데요. 천안문 사태 당시 계엄군 탱크를 '노란 오리'로 바꿔놓은 패러디 사진이 화제를 모았고, 시위대를 무력으로 탄압했던 일을 비난하는 의미로 비춰졌기 때문입니다.

노란 오리 ‘러버덕’은 그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한국 서울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돌면서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중국 돋보기[사진=이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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