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온타케산(御嶽山·3067m) 희생자 수색 작업이 적설과 기온저하로 일시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6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당국이 나가노현과 기후현에 걸쳐있는 온타케산 희생자 수색 작업을 적설과 기온저하로 내년 봄까지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당국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기온이 떨어지고 화산재 위에 눈이 쌓이면 2차 재해가 발생하고 수색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전날 온타케산 정상 부근에서 분화 이후 처음으로 적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타케산은 지난 9월 27일 분화한 이후 현재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아직까지 7명이 실종 상태다.
나가노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실시된 수색작업으로 현재까지 등산로와 산장 수색은 60% 이상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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