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감독은 16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레드카펫'(감독 박범수·제작 (주)누리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입봉작 첫 시사를 치른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레드카펫이다.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박범수 감독은 “처음 상업영화를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네가 에로 영화 10년 한 것은 경력이 아니라 오히려 마이너스’라더라. 서러운 일도 많았다 어느 정도 지나고 나니까 편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편견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나서는 좀 편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범수 감독은 ‘19금 영화판’을 소재로 한 이유에 대해 "주변 사람에게 시나리오를 주고 의견을 물으면 시나리오 이야기를 30분 하고 성인영화에 대한 질문을 두 시간쯤 한다. 성인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굉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인 영화를 하는 사람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출연.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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