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성산성에서 고려 목책이 발굴됐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최근 충청북도 증평군 추성산성에서 고려 목책이 발굴됐다.
증평군에 따르면 중원문화재연구원은 증평군 도안면 추성산성에 대한 5차 발굴 조사를 벌인 결과 고려 목책을 찾아냈다.
고려시대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4곳, 북문지 1곳, 온동 걸물지 3곳, 그리고 적을 방어하기 위해 목책시설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목주열 등이다.
특히 온돌 건물지 3곳은 군초소로 사용된 '낭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토성에서 이런 시설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추성산성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조사를 통해 4~5세기 한강 이남에 존재했던 가장 큰 규모의 토축산성으로 밝혀져 지난 1월23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27호로 지정됐다.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소식에 누리꾼들은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잘 보존해서 제대로 물려주자",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우리나라는 곳곳이 문화재다.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옛날 조상들 건축기술이 현재 우리들보다 훨씬 낫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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