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23호에서 진행된 이병헌 협박 사건 첫 공판에 다희와 이지연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병헌을 상대로 공갈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날 이지연, 다희 측은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 협박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이병헌과는 깊은 관계였다.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했더니 이별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상처받은 마음에 협박하게 된 것일 뿐 처음부터 계획된 일은 아니다"며 "헤어지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이며 집을 얻어달라고 했던 게 아니라 이병헌이 먼저 부동산에 가서 집을 알아보라고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들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주장으로 인해 명예훼손의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공판에서도 그들이 그렇게 주장한데 판사가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16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 측근은 "두 사람이 7월 이후 잘 만나지 못 했다. 거리가 멀었고, 손흥민이 입국해도 경기로 인해 시간을 낼 수 없었다.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헤어졌다"며 결별했음을 전했다.
이에 민아 측은 "열애설 당시 서로 호감을 갖는 단계였으나 이후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연락 없이 지냈다"며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민아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공식입장 발표에 당황해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아무 관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과 민아는 두 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사귄 적은 없고, 사진 공개 이후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손흥민 민아 결별, 진짜 제발 진실만 말해달라", "이병헌 이지연 다희, 뭐가 진실이든 벌 받은 사람은 벌 받길", "손흥민 민아 결별,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면 깔끔하게 마무리 짓길", "손흥민 민아 결별, 안타깝다", "이병헌 이지연 다희, 너무 지겹다", "이병헌 이지연 다희, 이병헌 진짜 뭐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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