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부산에서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제 전기 통신엽합(ITU)전권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부산에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
이에 지난 1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행사장에서 ITU 전권회의를 대비한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부산시와 함께 ITU 전권회의를 주최하는 보건복지부는 이날 “행사 기간 발병국 참가자에 대해 유선과 직접 대면 등 하루 두 번씩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 발열 열부를 확인하고 동선을 확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공식 행사 외에는 가능하면 외부 출입도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ITU 전권회의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아프리카 6개국에서 총 211명이 참석한다. 이 중 서아프리카 지역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출신 참가자는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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