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TU 전권회의 에볼라 발병국 참석자 '관리 대상'서 제외…'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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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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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볼라 [사진=채널A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산 ITU 전권회의에 참석한 에볼라 발병국 참석자들이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며 비상이 걸렸다.

16일 보건복지부는 "ITU 전권회의 행사 기간 중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에게 유선과 직접 대면 등 하루 두 번씩 발열 열부를 확인하고 동선을 확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ITU 전권회의에 참가한 참석자 중에는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 등 6개국에서 211명이 참석했지만, 보건당국은 35명만 밀착 감시했을 뿐 나머지는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의 허술한 관리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부산 에볼라 관리 허술에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의심지역 사람들을 왜 입국 허락한 거냐" "아무리 큰 행사라지만, 에볼라 발병국에서 온 사람들을 부산에 오게 하느냐" "보건당국, 부산 에볼라 발병국 입국자 제대로 관리 안 하냐"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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