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등어축제 24일 개막

송도해수욕장 일원…‘맨손 고등어잡기’ 등 이색 체험 가득

지난해 열린 맨손 고등어 잡기 경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고등어를 잡아 올리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서구청 제공]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바다의 보물! 국민생선 고등어의 매력 속으로 빠져봅시다."

제7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오는 24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사흘간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 서구·대형선망수협·(사)한국고등어협회 주최, (사)부산서구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른 축제와는 질적으로 차별화된, 독특하고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국내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전국 규모 경연대회도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행사로 펼쳐진다.

우선 국내 최대 고등어 산지의 고등어 작업 및 경매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삶의 현장-부산공동어시장을 비롯해 ▲맨손으로 고등어잡기 ▲고갈비 화덕구이체험 ▲고등어 경매잔치 ▲고등어 보물찾기 등 이색 체험 및 참여 행사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로는 ▲주민자치회의 프로그램(공연) 대결인 전국주민자치회 경연대회(24일) ▲고교생 이상 댄스동아리의 베틀인 전국댄스경연대회(25일) ▲기발한 고등어요리 경연대회인 외국인도 반하는 고등어 맛 대결!(26일) ▲전국수산인씨름대회(26일) 등이 열린다.

각종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은하·건아들·우순실·박상운·백수정 등 7080 가수들이 참여하는 개막축하공연(24일)을 비롯해 ▲고등어를 접목한 이색 마술퍼포먼스인 고등어 매직 콘서트(25일) ▲다양한 연주 및 축하공연으로 꾸며지는 해변의 달밤 뮤직 웨이브(26일)가 매일 밤 오후 7시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려 추억과 낭만 가득한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한다.

또 특별행사로 제7회 남항대교 시민건강걷기대회(26일), 고등어축제 사진공모전(24~26일)이 개최된다. 부대행사로 고등어홍보관, 고등어요리관과 먹거리한마당, 수산 기업 홍보마당 등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고등어버거만들기, 고등어캐릭터 만들기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