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선언…"안전 대책 세워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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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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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도 에볼라 진화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하자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헐… 박근혜 대통령 에볼라 지역에 보건인력 보낸다고! 분명 제대로 안전 대책도 안 세워놨을 텐데… 진짜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진짜 싫다(yo****)" "해외파견은 둘째치고, 우리나라 입국하는 사람들이나 관리 잘해라. 의료진 파견해도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닌데… 멀쩡한 사람들 사지로 내몰아 죽게 하지 말고. 왠지 불안불안한 건 사실이다(ca*****)" "그렇게 철저하게 관리 시스템 갖추어진 미국도 의료진 감염되고 답이 없는 상황인데… 자국민 보호에 관심 없는 거 아니냐(be****)" "박근혜 대통령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선언… 환장하겠네(by****)" "대책은 있는 것이냐. 만약 파견해서 의료진 감염되면 어쩔 건데(im*****)" 등 비난이 이어졌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은 여러 나라로 확산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10여 명의 의사와 간호사, 검사요원 등 의료 전문 인력을 에볼라가 유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에볼라에 대한 의료시설 잘 갖춰진 미국조차 방역체계가 뚫려 봉사활동을 했던 의사 간호사들이 잇달아 숨지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에볼라에 대한 체계적인 시설이 없는 한국에서 봉사활동 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이며, 감염자가 나왔을 때 잘 치료하고 확산되지 않게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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