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시아 최대 패션 축제 '서울패션위크'가 17일 개막했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2015 봄·여름 서울패션위크'는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6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개최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의 무대인 서울컬렉션 55회, 신진 디자이너 쇼로 구성된 제너레이션 넥스트 25회, 프레젠테이션 쇼 5회 등 총 85회의 패션쇼로 꾸며진다.
주최 측은 이번 쇼에서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수주상담회를 적극 강화해 K-패션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진태옥·지춘희·이상봉·박윤수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55명이 참여하는 서울컬렉션은 오는 22일까지 DDP 알림터 내 알림1관과 알림2관에서 열린다.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KYE(계한희), 스티브J&요니P 등도 라인업에 올랐다.
오는 21일까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지난 가을·겨울시즌보다 8회 늘려 총 25회 신진디자이너가 참여한다.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살린 심야패션쇼 '아시아 패션 블루밍 나이트'도 오는 18일 밤 자정부터 DDP알림 2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방콕·태국·일본 출신의 신진디자이너 3명과 국내 신진디자이너가 참여해 합동 패션쇼·DJ퍼포먼스·공연·파티 등 다양한 축제를 벌인다.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주상담회도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상담회에는 프랑스·미국 등의 유명 백화점 바이어 및 편집매장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밖에도 패션위크 기간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대문 세일 페스타', 아이 동반 패션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백종원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아시아 패션 블루밍 나이트, 동대문 세일 페스타, 수주상담회 등을 강화해 디자이너, 시민, 바이어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패션 축제"라며 "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 최대의 패션축제를 넘어 글로벌 패션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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