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아닌데 잦은 화장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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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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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임신을 한 것도 아닌데 자주 화장실을 찾는다면 자궁근종을 한 번 의심해야 한다. 하복부가 불편하거나 빈뇨 증상은 임신 초기 증상과 비슷해 간과하기 쉬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 세포가 자라나 형성된 양성종양으로 성인 여성의 20~25%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산부인과 내원 환자 중 성인 여성의 초음파 검진 시 약 70%에서 크고 작은 자궁근종이 발견된다.

하나의 세포에서 형성되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성장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가임 연령 동안에 생겨 임신 기간에 커지고 폐경 이후에 작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의 발생 요인은 40대 이상의 여성, 가족 중 자궁근종이 있었던 가족력,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여성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난다.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주기적인 관리와 적절한 치료로 임신계획을 하고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김민우 청담산부인과외과 원장은 “자궁근종 환자의 약 25%에서는 생리통, 생리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아랫배 이물감, 빈뇨 증상 등 가벼운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크기를 키우는 경우도 흔하므로 3개월 이상 이전과 다른 증상이 생겼다면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우 원장은 “자궁근종의 수술법은 환자의 연령과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 임신계획 등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해야 한다”며 “과거와 달리 자궁에 무리 없이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면 임신 계획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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