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오바마는 이틀째 대책회의, 부산은 에볼라 공포에도 모의훈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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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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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세계인들이 모이는 ITU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시민들 사이에서 에볼라 공포가 번지고 있죠?

- 부산은 에볼라 공포 속에 벡스코에서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 에볼라 발생 위험국인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 176명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에볼라 공포 해소를 위해 벡스코 내에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 의무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16일에는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에볼라 발생 모의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참가자에게 고열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것인데요.

발열감시를 통한 환자 발견에서 이송, 격리, 입원, 치료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한 연구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계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24일까지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으로, 31일까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로까지 에볼라 바이러스가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째 외부 일정을 취소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실비아 버웰 보건장관 등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에볼라 대책회의를 열고 별도의 에볼라 책임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추가적인 인사를 임명하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볼라의 감염경로는 호흡기 전파가 아닌 혈액과 체액의 접촉으로 이뤄집니다.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피하는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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