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사고,포미닛 노래 끝나고 '쾅'.."걸그룹 공연 계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18 0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사고,포미닛 노래 끝나고 '쾅'.."걸그룹 공연 계속"[사진=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사고,포미닛 ,방송캡처]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사고 포미닛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도중에 환풍구가 무너져 27명의 사상자를 냈지만 걸그룹 공연은 계속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왔다.

17일 오후 5시 50분경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7명이 환풍구 덮개 위에서 걸그룹 포미닛 공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지하 4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후에도 당시 무대에 섰던 걸그룹은 노래를 하는 등 공연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사고 지역 인근에 사는 김 모씨는 "당시 환풍구 덮개가 무너져 내리고 먼지가 피어올랐다"며 "하지만 무대에서 공연하던 걸그룹들은 음악 소리 때문에 못 들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사고인 줄 몰랐다"며 "다들 공연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 모씨는 "음악소리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환풍구 사고를 몰랐다" 며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요원 등 누구 하나 공연을 멈추는 사람은 없었다"고 성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