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종료 지연 기대감 등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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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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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가 늦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것 등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3.17포인트(1.63%) 상승한 1만6380.41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00포인트(1.29%) 오른 1886.7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1.05포인트(0.97%) 상승한 4258.4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고려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의 종료를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17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경제적 기회 확대'를 주제로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100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빈부격차는 지난 수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벌어져왔는데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상류층이 부의 상당 부분을 잃어버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출이 늘어 잠깐 좁혀졌지만 최근 다시 커지고 있다는 것.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리세션(경기후퇴) 국면에서 벗어나고 주식 시장이 반등하면서 빈부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며 “임금 상승과 노동 시장 회복이 더디고 집값이 오르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가계가 금융위기 당시 잃었던 재산을 완전히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모건 스탠리는 “올 3분기 순이익이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제너럴 일렉트릭(GE)도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35억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햇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101만7000건으로 전월보다 6.3%나 급증했다.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올 6월 90만9000건에서 7월 109만8000건으로 증가했다가 8월 95만7000건으로 급감했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GE가 실적 호조 등으로 2.4% 올랐다. 허니웰이 4.3%, 모건 스탠리는 2.1% 상승했다. 반면 어반 아웃피터스는 14% 급락했고 구글과 샌디스크도 각각 2.6%, 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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